요즘 흥미롭게 보던 위아위스투어링에 관해 흥미로우면서 한편으로 당혹스러운 기사를 봤다.
기사 부분을 뽑자면 이런 내용이다.
기사 전문 : http://twr.kr/dWgv
"크로몰리 프레임 같은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얇은 튜브의 프레임이지만, 프레임 튜브 안에 신택틱 폼(Syntactic Form : 기포와 같은 형태의 특수 폼, 충격흡수와 진동감쇄에 도움)을 삽입하여 내구성을 높혔다. 추가로 이를 증명하듯 17.8톤 대형차가 밟고 지나가는 프레임 실험을 담은 영상을 보여주었을 땐 저절로 고개를 끄덕였다. 기본적으로 투어링 바이크답게 앞과 뒤에 패니어 가방을 달 수 있을 랙이 달려있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정비가 용이한 데오레 구동계를 장착했다."
굉장히 당혹스러운 부분이다 이 기사를 쓴분이나 위아위스 관계자가 투어링 자전거에 대한 이해가 어느정도인지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할수 있겠다.
생각해보자 당신이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하다가 17톤 대형차에 치이거나 깔리면 이미 자전거를 걱정할 상황이아니다.
여행용 자전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신뢰도다 대부분의 메이저 회사들도 가벼운 투어링을 만들고 싶지만 경량화 포기하고 정숙성과 신뢰도를 우선시하는 이유는 자전거가 여행중에 부셔지면 답이없으니까...사용자의 여행이 멈추게 되고 한번으로 인해 브렌드 신뢰도가 떨어질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투어링 바이크를 만드는 회사들은 출시전 자사 프레임으로 여행자를 지원하여 프레임 신뢰도등을 테스트한다 가장 가까운바로는 파나소니 투어링도 호주횡단등의 필드테스트 기록을 가지고있다.)
▲ 이번에 공개된 위아위스 투어링 자전거
차라리 위아위스가 투어링의 강점을 홍보하기 위해서라면 테스트 투어링을 지원하고 실제 필드환경에서 테스트 하는게 좀더 올바른 검증법이다.
차에 깔릴정도면 충분히 튼튼한거 아니냐 라고 물어보면 확실히 튼튼한 프레임이다.
내가 우려하는 부분은 바로 '지지하중을 견딜수 있는가' 단 하나다.
보통 투어링을 하게되면 본인 몸무개 80kg~90kg을 우선 자전거가 받는다 이부분에 대한 프레임 안정성 검증은 로드바이크로 이미 완료가 되어있다고 보인다.
가장큰 문제는 렉부분이다
싯스테이와 포크가 과연 일시하중이 아닌 지속적인 피로도에 얼마나 견딜수 있을까?
▲ 위아위스 투어링의 카본 싯스테이
보통 리어 렉의 지지하중이 25kg 이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길게가는 장기여행자는 30~35Kg 정도가 올라간다.
다음은 프론트렉 위아위스에서 제공한 사진은 경량렉이지만 여기에 카고렉을 설치하면 이미 렉의 중량만 1.4kg이다 여기에 양쪽 합하여 15kg 만약 앞쪽에 텐트나 부가장비까지 올라가면 +2kg
총합 100kg~130kg
이 중량을 카본이 얼마나 버틸까 100km? 2000km 아무도 알수 없다 최악의 경우 렉홀부분에 크렉이라도 생기면 자전거를 교환 하는방법뿐이다 그럼 위아위스는 이부분으로인해 여행이 중단되지 않는다는 보장을 해줄수 있을까?
여행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페니어중에 오르트립이라는 페니어가 있다 이 페니어는 복구가 불가능한 상황이 생기는경우 제품을 교환해주는 정책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여행지역으로 최대 1주일 내에 배송해준다.)
또다른 제품인 손 다이나모는 문제가 생길시 평생 AS(제품교환)을 보장한다.
이런정도의 각오와 신뢰성을 위아위스가 가지고 있는지 묻고 싶다
Ps.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위아위스를 좋아하고 관심있게 보고있다 초창기 모델부터 리버티 어세신에 이르기 까지의 라인업은 정말 훌륭하고 아름다운 자전거 였지만 이번 투어링 부분의 경우는 한사람의 팬으로써 굉장히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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