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정리한내용대로 나는 크로스체크를 타다가 내마음에 드는 자전거를 위해 이번에 파나소닉자전거로 기변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저녁에 바이클리 블로그 ( http://blog.naver.com/bikely/220590851724 )의
"Cross Check 을 바이클리가 좀더 넓게 보급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
라는 물음에 생각을 정리할겸 글을 조금 남겨보고자 한다.
1. 크로스체크를 알고있는가?
대부분 아마 국내에서 셜리라는 브랜드를 알게되는 사람은(나를 포함해서) 십중팔구 여행용 자전거를 검색하다가 셜리를 발견했을 가능성이매우높다
국내에서는 이상하게도 '셜리 = 여행용 자전거' 라는 공식이 성립되어 있다 사실 나도 이부분에 혹해서 알아보다가 크로스체크를 만난케이스이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셜리라는 브랜드에서 크로스체크 라는 기종이 나온다는 사실을 모른다.
이게 웃긴게 국내에 유명한 모 여행 카페에서는 그걸 왜사냐는 분위기였다 오히려 클레식자전거 쪽에서 프레임에 관심을 더 보이는 편이였다.
▲ 꾸미기에 따라서는 왠만한 클래식자전거보다 더 클래식해질수 있다.
2. 자기 라이딩 스타일을 파악하고 구매하는가?
내생각에 기본적으로 크로스체크는 결국 돌고돌아 찾아오는 사람이 많을꺼라 생각된다.
바이클리 블로그에도 설명되어 있지만 이 자전거를 선택하는 사람은 '여행도 가고 한강이나 도로에서 탈수있는자전거'를 원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구매자들이 처음생각하는 방식은 '여행을 가야겠다 -> 자전거를산다 -> LHT -> 다녀오니 탈일이없다 -> 방출' 이런 패턴으로 움직인다고 보인다 (물론 꾸준히 타고 움직이는 분들이 많다는건 잘알고있다) 이런방식으로 움직이는분들의 가장큰이유는 내 여행패턴이나 여행후의 계획에대한 고민이 없이 바로 사는 케이스가 많다고 보인다. 그분들에게는 여행이라는 목적만 있고 그뒤에 활용에 대한 부분은 크게 없는 경우가 많다.
만약 여행후의 계획이나 사용성을 고려할수 있게 한다면 어떨까? 내 자전거 라이딩 스타일을 파악하고 구매한다면 크로스체크를 구매할 가능성이 좀더 생기지 않을까?
▲ 어떤의미로던 크로스체크는 전천후로 사용이 가능하다 거기다 색상도 화려하다.
3. 사용자 타켓팅이 명확한가?
이 자전거에 관심을 보인다고 아무나 탈수 있는 부분도 아니다 이게 또 700c 지오메트리상 신장이 작은 사용자에게 추천을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LHT기준으로 54사이즈 이상은 되야 크로스체크 42를 탈수 있지만 이게 국내에 잘 들어올지모르겠다
결국 50~58 사이 사이즈에 맏는 사용자는 20~40대 사용자 정도로 압축할수 있겠다
그러면 이수요층이 원하는 자전거는 뭘까 하고 접근해보면 대부분은 남들과 다른 차별성을 가지기를 원한다. (물론 너무 튀는걸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의미에서 크로스체크는 어느정도 이런 니즈를 충족할수 있다.
이부분을 조금더 어필하는건 어떨까?
▲ 원하는 거의 모든 자전거를 만들수 있다 스포티프, 랜도너, 투어링, 픽시
4. 이런 장점과 자유도가 홍보를 하면?
사용자는 일정부분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컨셉이 있지만 이부분을 구체화시켜줄수 있는 곳은 결국 샵과 미케닉이다.
나는 처음 바이클리에서 크로스체크를 마실용짐차로 만들었을때의 충격이 아직도 생생하다.
▲ 타보면 정말 편하다 마실에 이만한 자전거가없다.
상식을 뛰어넘는 상상을 구체화시킨 사례였다. 물론 그런 커스텀을 이해못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어차피 모두를 이해시킬수 없다면 특정 타켓을 공략해보는건 어떨까?
예를들면 크로스체크를 위에 모델처럼 픽시로 만들어서 판다면?
위에있는 사진은 투어링 사진을 제외하고는 모두 블루러그 라는 일본의 샵에서 가져온 사진이다. 사이트에 들어가서 보면 굉장히 다양한 커스텀이 많다. 바이클리에서도 상당히 많은 커스텀 제품이 출하가 된걸로 알고 있다.(심지어 일부는 흥미롭기까지하다) 그렇다면 그런 자전거를 홍보해 보는건 어떨까?
사용자가 문의해도 안되는건 안되는거지만 이런 자유도에 대한 홍보가 차근차근 모이다 보면 크로스체크에 대한 이미지가 조금은 달라지고 출하도 늘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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