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사람들이 일본 자전거 여행을 검색 하다보면 걸리는 시마나미 해도 작년 2주간의 휴가동안 조사한 내용과 라이딩 경험으로 가이드를 작성해본다.
목차
1. 시마나미 해도란?
시마나미 해도는 일본 히로시마현과 에히메현을 이어주는 7개의 섬을 지나는 길을 의미한다.
자매품으로 근처에 있는 사자나미 해도와 토비시마해도를 연결하여 시마트라이앵글 루트로 만들수 있다.
이길은 최단거리로 편도 80km 정도의 길로 섬이니까 완만하겠지 라고 생각하면 큰코다칠 정도로 업다운이 많은 편이다.
또한 최단거리가 아닌 지옥행 고급자 루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도전해봐도 좋다...100m 넘는 경사가 그냥 코너하나 돌았더니 눈앞에 나온다 이거 길은 어떻게 만든거야...
아래 사진이 일반 종주로를 따라갈때의 경사도로 생각보다 낙타등 코스 였다.
하지만 정말로 길이 아름 답다
국내에도 이런 길을 남해에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잘만 만들면 대박을 칠수 있을지도 ㅋㅋ
2. 국내에서 가는 방법
국내에서 가는 방법은 항공편으로 몇가지 방법이 있다.
1. 히로시마 (인-아웃)
2. 마쓰야마 (인-아웃)
3. 히로시마 - 마쓰야마 (인-아웃)
4. 기타 방버
각각의 방법은 장단점이 있어 몇가지 설명을 해볼까 한다.
> 1 히로시마 인아웃
히로시마 인 아웃은 월, 화, 목, 토, 일 주 5회 비행편이 에어서울(https://flyairseoul.com/)에서 있어서 상대적으로 접근이 쉽다 또한 아침 9시 비행기로 오전 10:30분이면 도착하고 아시아나에서 분사한 회사여서 그런지 좌석이 넓고 친절하다 오노미치역까지 공항버스가 1130엔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사실 공항리무진 버스를 못타면 BS라는 버스가 있긴 하지만 나도 타본 적이 없어 해당 버스의 운행 법을 정확하게 모르겠다; 공항에서 오노미치 까지의 이동 방법은 히로시마 공항 홈페이지 (http://www.hij.airport.jp/timetable/access/timetable.pl?mode=kr) 에 자세하게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주의 사항 & 팁
- 오노미치에서 히로시마까지 가는 공항버스가 아침6시쯤 있다 가능하면 공항 근처 호텔로 전날 이동해서 숙박하는편을 추천한다.
> 2 마쓰야마 인아웃
마쓰야마 인아웃은 제주항공(http://www.jejuair.net/) 에서 운행하고 있다. 이 루트의 장점은 하루정도 마쓰야마 관광을 하고 이마바리로 움직일일수 있으며 이마바리 까지의 기차와 버스가 히로시마에 비하여 자주있다. 또한 시마나미 해도 뿐만이 아닌 시마트라이앵글 루트로 다양한 경치를 보는 루트를 만들수 있다. (시마트라이앵글의 경우는 너무 정보의 양이 많아 추후에 다시 작성 하기로 한다.)
또한 대부분의 일본 라이더들은 이방향으로 진행 하다보니 가는 길에 사람만 날 가능성이 더 높다 나의 경우는 오노미치 -> 이마바리로 진행 하다보니 반대쪽하고 인사만 엄청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히로시마에 비하여 비행편이 화(11:10) 목, 일(10:40) 3편으로 한정되어 있어 스케줄 조정이 힘들수 있다.
주의 사항 & 팁
- 일본의 경우 기차나 버스에 탈때 규격내에 들어오는 케링백에 자전거가 안보이게 포장을 하는게 법적으로 명시되어 있다 만약 버스로 점프등을 고려하고 있다면 반드시 케링백을 구매하여 지참해야한다. 포장 안하면 못탄다.
- 마츠야마 에서 이마바리로 이동할경우 좌석 지정 요금을 추가하고 편도티켓을 좌석 지정해서 구매를 하는 편이 좋다 자전거가 있다고 하면 열차 끝자리 좌석으로 배정해준다. (앉을생각없이 한 40분정도 통로에서 서서 가는걸 감수 할수 있다면 그냥 가도 무방하다)
- 국내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자유석과 지정석 위치가 다르다 그리고 정차시간이 엄청나게 짧기때문에 내 좌석이 있는 칸쪽을 미리 역무원에게 물어보고 서있는 편이 좋다.
> 3 히로시마 마쓰야마 인아웃
시간이 없는 단기일정 여행자에게 가장 추천 하지만 항공권 예약에 자신이 없다면 그냥 넘어가도록 한다.
이 루트는 항공권을 각각 편도로 히로시마 에어서울(https://flyairseoul.com/) 마쓰야마 제주항공(http://www.jejuair.net/) 으로 조합하여 구매하는 방법이다. 이루트의 장점은 한번간 루트를 다시 돌아오지 않고 상대적으로 편리하게 일정을 잡을수 있다.
각각의 인아웃은 거꾸로도 조합이 가능하기때문에 경우의 수가 매우 많아진다.
히로시마 인 마쓰야마 아웃을 추천 하는 이유는 마쓰야마 공항이 상대적으로 시내와 가까워 여행 마지막에 편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 4 기타
- 오사카 - 이마바리 야간 오렌지 페리
- 다카마츠 - 이마바리 JR
- 오사카 - 오노미치 JR
3. 시마나미 해도 루트
기본적으로 시마나미 해도에 대하여 조사한 사람은 한번쯤 들어봤을 내용은 파란선만 따라 가면된다 라고 들었으리라 생각한다.
▲문제의 파란선...
하지만 이건 아주 큰 함정일수도 있다 역시 가기전에 사전 조사가 잘안되면 여러모로 큰일난다.
왜 큰일이 나는지 알아보자.
> 1 시마나미 해도 루트 구성
위에서 이야기한 대로 '파란선을 따라가라' 이게 틀린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게 정답이라고 말을하기도 힘든게...어차피 섬이라 좌로가던 우로 가던 돌다보면 다음목적지가 나온다...위에설명한 80km는 루트중에서 가장 단거리로 추천한 공식 주파 루트지만...파란선따라서 잘못돌기 시작하면 산도타고 반대로 돌아서 100km 이상의 거리가 나온다
지도 색상 설명
빨간색 -> 종단루트
주황색 -> 탐방루트
파란색 -> 중급절경루트 (경치는끝내준다 경사도 끝내주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다니는 빨간색길이 종단 루트 하지만 길을 한번 잘못돌면 주황색과 파란색을 돌아서 가게된다.
일반적인 100km라면 문제가 아니지만 관광을 가서 자전거로 쏘는게 아닌 먹을꺼 먹고 사진찍고 하면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실제로 측정 해본 일본 블로거에 따르면 로드 기준 평속 20km로 달릴경우 식사와 휴식 관광을 포함하면 약 6시간 정도 걸리고 평속 10km로 변환하여 계산할 경우 약 8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 된다고 한다.
> 2 추천 루트
대부분 당일치기로 루트를 계획하겠지만 2일로 계획해서 이마바리에서 출발해서 오미시마 1박 그리고 다음날 오노미치 에서 1박 하는 일정을 추천 한다.
1박을 오미시마에서 할경우 위에 루트에 표시된 파란색 루트를 포함하여 주행하기를 권한다 파란 루트는 기본적으로 고지대에 위치하여 전망대가 있거나 풍경이 좋은 루트로 인생 샷을 찍을만한 곳이다.
4. 시마나미 해도 추천 숙소
> 1 이마바리 (시클로 로 레)
본격적인 자전거 여행을 위한 게스트 하우스로 자전거를 내부에 보관이 가능하며 코인세탁기와 건조기가 있어 당일 옷 세탁을 하기 편하고 기본적으로 깔끔하다.
위에 첨부한 구글 지도의 원본이 이 게스트 하우스 직원들이 만든 지도 이며 기본적으로 직원들이 모두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만든 게스트 하우스이기 때문에 정보가 굉장히 많다.
차후 설명할 시마 트라이 앵글 루트도 이곳에서 제안한 루트이며 방문할경우 시마나미 토미시마 지도나 배편등 다양한 정보의 수집이 가능하다
또한 역이 가까워서 점프뛰기 굉장히 편하다.
> 2 오미시마 (Guest House & Cafe Ohana)
시마나미 속의 작은 인도 1층은 인도식 커리를 팔고 2층이 게스트 하우스인 구조다 근처에 이동네에 몇없는 마트가 있어 장을 보기 편리하며 가격이 굉장히 저렴 하다.
근처마트가 아침에 일찍 열기때문에 보급이 편하며 주변에 유명한 신사와 간장 공장 등이 있어 볼만한 관광지가 많은 편이다.
> 3 오노미치 (사이클 호텔 U2)
앞에 이야기한 숙소들이 저렴저렴한 숙소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마지막은 다르다 이곳은 자전거를 위해 특화된 호텔로 원래 항만 창고였던 곳을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하여 개조하여 만든 호텔이다.
항만 창고 였던 특성상 바로 앞에 바다가 위치하여 저녁에 가끔씩 배가 접안 하는 풍경을 볼수도 있다.
이곳의 유일한단점은 예약이 힘들다는게 단점이이라면 단점이다 객실수가 한정이 되어 있어 일본에서도 가고 싶어도 못가는 호텔이라고도 한다.
예약방법은 크게 부킹닷컴과 자체 예약페이지가 있다 보통 3개월전에 예약페이지가 열리니 가기전에 수시로 확인해보자 (나도 이곳 예약시간에 맞춰서 여행일정을 조정했다) 그 이외에 웰컴드링크 조식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점수를 줄수 있는 곳이다.
5. 렌탈 자전거
이도저도 귀찮고 자전거를 들고가기 피곤하다면 렌탈 자전거를 대여 하는 방법도 있다.
렌탈 자전거는 크게 3가지 회사가 운영 되고 있다.
지도 색상 설명
초록색 -> 시영 공용 자전거 대여
파란색 -> 자이언트 자전거 대여
빨간색 -> 레드사이클 자전거 대여
각각의 특징을 설명 하자면 다음과 같다.
> 1 시영 공용 자전거
헬멧이 장착 된 크로스 바이크가 제공되고 임대료는 1 일 1,000 엔이다. 그리고 보증금이 하루에 1,000 엔.
자전거를 동일한 터미널에 반환하면 보증금이 반환된다.
이마 바리의 중앙 임대 자전거 터미널 인 선 라이즈 이토 야마 (Sunrise Itoyama)에서 전기 자전거 또는 2인용 탠덤 자전거를 빌릴수 있지만이 자전거는 다른 터미널에서 반납이 불가능하다.
터미널은 17 시부 터 19 시까 지 열려 있다.
> 2 자이언트 스토어
JR 이마 바리 역과 오노 미치 U2에 있는 GIANT 점포에서 대여가 가능하다. 자이언트의 최신 모델 로드 자전거를 빌릴수 있다.전화나 방문으로 예약이 가능하며 알루미늄 전거는 하루에 5,000 엔으로 빌리수 있다. 빌린 곳과 다른 상점에서 자전거를 반납하려는 경우 추가로 3,000 엔을 지불해야합니다 (단 크로스자전거 가 아닌 로드 자전거만 해당)
> 3 레드 사이클
오노미치 상점가에 위치한 지역 자전거 샵 "THE RED BICYCLES ONOMICHI"는 엔트리 레벨 알루미늄로드 바이크를 제공한다. 임대료는 2 일간 6,000 엔. 이 가격에는 헬멧, 타이어 수리 도구 키트, 헤드 라이트 및 자전거 자물쇠가 포함되어 있다.
이 가게는 오노 미치에서만 있으므로 같은 장소 (오노 미치)에 반납해한다.
사실 이번에 시마나미를 다녀오고서 드는 생각은 국내에도 이런걸 한번 만들어 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한번 해봤다.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것이고 국내에서도 몇년 내에 이런 기획에 대한 시도는 일어날수 있으리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갈까 말까 고민 하는 중이라면 지금 당장 비행기표를 사서 여행 준비를 시작하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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