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렐 이브를 타고 시마나미 일주를 다녀온뒤 고민이 생겼다.
타이렐 이브는 더나할 나위 없이 주행성 부분에서 만점에 가까울정도로 훌륭하지만 타이어가 작음에서 나오는 한계를 넘을수 없었다.
그러다 보니 20 인치 미니벨로중에 페니어가 장착이 가능하고 가능한 작게 접히는 자전거를 찾다찾다 결국에 또다시 웹사이트 구석에서 이상한 자전거를 찾았다.
이름하여 타르타루가 타입 S 타르타루가는 아는사람은 아는 국내에 모 미니벨로 전문 회사에서 라이센스를 취급하지만 안가지고 들어온다 아니 그럴꺼면 왜 취급하는거야....이사람들때문에 타르타루가 본사에 연락하면 그쪽으로 넘기고 그쪽에 전화하면 취급 안한다고 하고 살짝 혈압이 올랐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녀석을 고른 이유는 자전거를 만든 사람의 신념때문이다.
이자전거를 디자인한 사람은 요시마츠씨 이분은 한번 기회가 되면 만나보고 싶은 분이다.
처음 부터 타르타루가를 만들려고 한건 아니고 원래 퍼시픽 사이클과 외부 디자이너 로써 일을 하던 분으로
퍼시픽의 케리미, 리치등 의 설계에 관여하셨다고 한다. (사실 그전에는 자전거는 잘모르셨다고 ㅋㅋ)
▲ 퍼시픽 리치 프로토타입
이당시 리치의 제작 컨셉은 지금과도 같은 폴딩이 가능한 레이싱 바이크가 컨셉이지만 이걸 만들면서 퍼시픽쪽에 이자전거를 기반으로 타르타루가를 만들 어도 되냐고 문의 하여 허가를 받고 레이싱이 아닌 자전거계의 SUV를 만들자 라는 기획을 가지고 타르타루가 타입S를 다시 설계 하였다고 합니다.
이게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일본은 자전거로 점프할경우 한국과는 다르게 가방에 필수적으로 수납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잘접히면서 기존의 가방등의 시스템과 호환이되고 승차감이 좋은 자전거를 만드는게 목표였죠 무게는 포기하기로한다
그래서 제작된 시안이
▲ 초기 컨셉 지오메트리
이런 형태 였습니다.
짐받이가 폴딩시 하단으로 접혀서 유동적으로 프레임을 지탱하고 프론트렉도 탈착식으로 가방과 일체형식으로 분해가 가능하다.
▲ 거의 풀 옵션 상태의 타르타루가
옵션은 https://www.tartaruga-ew.com/type_s_options_j.html 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디자이너 분이 낚시를 좋아하셔서 그런지 굉장히 기괴하게도 프레임에 낚시대를 장착할수 있는 옵션을 무려 공식 악세사리로 판매를 한다 ㅋㅋ
▲ 취미가 일에반영된경우 .jpg
이런게 바로 덕업일치인가 ㅋㅋ
타르타루가는 저 프론트 포크의 형태만큼 크게 구조변경이 안되는 자전거로도 유명하다 무려 10년가까이 마이너 체인지는 있지만 구조가 통으로 바뀐 경우는 한번도 없다.
어느정도로 고집이 있는 설계인가하면 리치는 속도를 위해 프론트 서스펜션도 몰튼처럼 심이 들어 가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당시 리치의 설계팀은 타르타루가쪽에 변경되는 리치의 사양을 보내주면서 구조를 변경한다면 도와주겠다고 하였으나 디자이너인 요시미츠씨는 타르타루가는 속도를 추구하는 리치와는 다르게 호환성을 유지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유지하는쪽이 더 좋다고 모델 변경을 거절 하였다고 한다 아마 앞으로 디스크브레이크로 대다수의 자전거가 바뀌기 전까지는 지금의 형태를 유지할꺼라고 한다
그렇다고 스피드를 원하는 고객을 무시하냐 하면 그건또 아닌게 프론트 포크를 풀카본으로 제작해서 별도로 판매하기도 한다
▲ 레이싱 타입으로 프론프 포크를 교체한 경우
포크를 변경한거 만으로 이미지가 확변한다 심지어 스펙상으로는 이걸 바꾸면 약 700g 정도가 줄어든다곸ㅋㅋㅋㅋㅋ 얼마나 무거운거냐 프론트 포크!!!
▲ 내 타르타루가 타르타루가는 불혼바가 적합하다
일단 설명은 이정도로 하고 주행감에 대한 평가를 하면 오사카에서 교토 왕복90km정도를 당일 주행해본 결과 승차감은 지금까지탄 어떤 미벨보다 좋았다 프론트가 통통거리거나 힘들 못받고 손실이 생기는 부분도 생각보다 없고 오히려 단단한 느낌이였다.
아마 이걸 찾아서 이블로그까지 오시면 가격이 궁금하시리라 생각된다 가격은 대략 요정도
Type SPORT SD ver.1.25
\163,000- (면세가) / \176,040 (세금포함)
Type SPORT GT ver.1.25
\192,000- (면세가) / \207,360 (세금포함)
Type SPORT DX ver.1.25
\230,000- (면세가) / \248,400 (세금포함)
Type SPORT ULTEGRA ver.1.25
\290,000- (면세가) / \313,200 (세금포함)
대부분 관광으로 와서 구매하면 면세가 적용이 되긴하지만 확실히 되는지는 미리 샵에 문의 하는 편이 좋다 작은 샵의 경우는 면세가 안되는 경우도 있어서;;
구매절차는 대부분의 샵은 제고를 들고 있는 개념이 아니라 주문 받고 선금 (약 2~3만엔) 을 받으면 발주해서 수령까지 3주정도가 걸린다 조사한 정보로는 대량으로 물건을 들고 있는 샵은 도쿄에 그린사이클 정도만 들고 있다 그리고 여기는 약간 메인급이라 그런지 리스트에 없는 올블랙 모델도 판매한다 (2018년 기준)
만약에 구매를 원하시면 일본에 있는동안은 약간의 사례금을 받고 도와드릴수도 있을듯하지만 역시 귀차니즘을 이겼을때나 가능할듯;